아기가 이유식을 지나 유아식으로 넘어가면서, 간단하면서도 영양은 꽉 채운 메뉴를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제가 자주 만드는 메뉴가 바로 초간단 유아식 아기 단호박 에그슬럿이에요. 손도 많이 안 가고, 맛도 은근히 고급스럽고, 아기가 너무 잘 먹어서 엄마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메뉴라 꼭 공유하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저처럼 식사 준비 시간이 빠듯한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미니 단호박을 활용하면 더 쉬운 이유
유아식 메뉴는 간단해야 꾸준히 만들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예전에는 단호박을 일일이 깎고 찌고 으깨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자주 못 했는데, 어느 날 미니 단호박을 사서 전자레인지에 통째로 돌려보니 너무 편한 거예요.
미니 단호박은 크기가 작아서
- 바로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 속 파기가 쉬움
- 하나가 아기 1~2끼 분량
- 그릇처럼 사용 가능
이런 장점이 있어요. 무엇보다 그릇 설거지가 줄어드는 게 정말 커요. 그릇처럼 쓰고 바로 퍼먹이면 되니까요.
준비 재료 (미니 단호박 방식)
- 미니 단호박 1개
- 계란 1개
- 아기용 우유 또는 물 1~2스푼
- 치즈 아주 조금(선택)
- 올리브오일 소량(선택)
딱 이것만 있으면 바로 만들 수 있어요. 미니 단호박은 꼭 씨를 완전히 파내야 매끄러운 식감이 나와요.
초간단 유아식 아기 단호박 에그슬럿 만들기
1. 미니 단호박을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넣기
깨끗이 씻은 단호박을 키친타월로 수분만 가볍게 닦아주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요.
저는 5~7분 정도 돌리는데, 단호박 크기에 따라 달라서 중간에 손으로 눌러보고 말랑해졌는지 확인해요.
이 과정만 지나면 사실상 요리의 70%는 끝났다고 보면 돼요.
2. 단호박 뚜껑 따고 속 파내기

조심해서 꺼내서 칼로 윗부분을 톡 잘라 뚜껑처럼 만들어요.
너무 뜨거우니 장갑 필수예요!
그다음 씨 부분을 숟가락으로 쓱쓱 긁어내면 바로 그릇이 되는데, 저는 이때 필요한 만큼만 속살을 스푼으로 긁어 그릇 안에 모아둬요.
아기 먹기 좋게 단호박 속을 살살 으깨는 게 포인트예요.
3. 아기우유 또는 물 한두 스푼 넣고 섞기
단호박이 부드럽게 풀어지도록 아기우유나 물을 약간 넣어서 매시 느낌으로 살짝 섞어줘요.
너무 뻑뻑하면 아기가 잘 안 먹어서 부드럽게 만드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4. 계란과 치즈 단호박컵 안에 넣기

이제 계란을 그대로 톡 깨서 넣어준 다음,
아기 치즈를 손으로 찢어 소량 넣어주세요.
* 노른자를 한 번 찔러서 터트려준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려요.
아기 유아식이라 살짝 덜 익힌 반숙은 피하고, 완숙에 가까운 형태가 좋아요.
전자레인지 조리는
→ 20초
→ 확인
→ 10~15초 추가
이런 식으로 나눠야 터지지 않아요.
5. 꺼내서 단호박과 계란을 비벼주면 완성
계란이 적당히 익으면 단호박 속과 섞어 크리미하게 만들어주면 끝이에요.
단호박 컵에서 그대로 비벼서 바로 먹이니까 진짜 설거지도 거의 없고 너무 편해요.
아기가 정말 잘 먹어요.

우리 아이는 편식이 살짝 있는 편인데요. 단호박 에그슬럿은 정말 잘 먹더라구요. 아기에게 음식의 색감이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데요. 단호박이 색감도 예뻐서 그런지 식사 집중력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또 단호박은 자연 단맛이 있어서 밥을 잘 안먹는 날에도 부담 없이 먹어줘서 좋아요. 감기 기운 있거나 입맛 떨어졌을 때도 따뜻하게 만들어주면 한 그릇 잘 비워요.
더 든든하게 먹이고 싶은 날은 이렇게 해보세요.
닭안심 다짐 추가
단호박 파낸 속과 함께 닭안심 다짐살을 한 스푼 넣으면 훨씬 단백질이 추가되어 영양이 더 좋아져요.
치즈 한 꼬집
정말 소량만 넣어도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져요.
아기 파스타 소스로 활용
물을 좀 더 넣고 으깨서 파스타에 버무리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아요!
🍖🍙지난 글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미니 단호박 조리 시 주의할 점
- 전자레인지 조리 후 진짜 엄청 뜨거움
- 칼질할 때 손 조심
- 계란 돌릴 때는 반드시 짧게 나눠 돌리기
- 단호박 씨는 모두 제거
- 너무 단단하면 전자레인지 추가 1~2분
이것만 조심해서 요리해보세요!
실제 만들어보고 느낀점
저는 아침에 아기가 늦잠을 잤거나, 또는 점심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해주려고 미니 단호박을 아예 자주 사다놔요.
미니 단호박 한 개만 전자레인지에 넣어 두면 7분 뒤에는 거의 완성 단계라 너무 편하고,
무엇보다 아기가 잘 먹으니까 뿌듯해요.
미니 단호박 자체가 그릇이라 예쁘기도 하고, 아기 앞에 두면 흥미를 유발해서 스스로 숟가락질도 잘하더라고요.
마무리하며
이렇게 초간단 유아식 아기 단호박 에그슬럿을 미니 단호박 통째 조리 방식으로 만들어보면 육아하는 엄마 입장에서 정말 신세계처럼 편해져요.
설거지 줄고, 재료 단순하고, 아기 반응 좋고, 조리 시간 짧고…
바쁠 때일수록 부담 없이 만들어줄 수 있는 유아식 메뉴라 꼭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포스팅이 오늘 아기 식사 메뉴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초간단 유아식 아기 단호박 에그슬럿처럼 간단하면서 아기가 잘 먹는 메뉴 레시피 찾아서 찾아오도록 할게요.

답글 남기기